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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10 츠키지시장과 신주쿠, 그리고 다이칸야마
    기록물/해외여행 2018. 3. 15. 00:19



    죽음의 토요일이라고 불리우게 한 일정. 그래도 센리켄과 도큐핸즈, 프랑프랑 세 곳 빼고 다 갔다...


    03.10 츠키지 시장

    새벽 다섯시부터 일어나서 경매 구경해야한다고 벼르고 별러서 친구들을 기함하게 만들었는데 안타깝게도 내 라이브 콘서트 in TOKYO가 새벽 4시에 끝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그래도 비교적 아침바람 맞으며 찾아간 츠키지 시장.

    나마비루는 거꾸로해도 나마비루... 가 아니고 루비마나.

    히레사케 마시고 싶다.
    아침 댓바람부터 지느러미를 보고 쩝쩝대면서 술을 마시고 싶어했다. 

    난 해외에서 방문하는 재래시장이 너무나 좋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해외의 어느 곳을 가든 시장은 1순위로 꼭 방문하는 곳 중 하나.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어딘지 들뜬듯한 관광객들, 그리고 많은 관광객들을 보고 역시 신이 나 있는 것 같은 상인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물건 구경 반, 사람 구경 반. 더불어 길거리 시장표 음식까지!

    진짜 한 입 입에 넣자마자 '존나 맛있어' 를 터뜨리게 한 참치 덮밥... 저 덮밥을 매일 먹을 수 없음이 너무 속상하다.

    생각보다 벚꽃이 일찍 펴서 기쁜 관광객들. 봄과 꽃에는 사람들을 설레이게 하는 특별함이 있다!
    어떻게 이름도 설레이게 '봄' 이고, '꽃'일 수가 있지.

    잔디 밭에 앉아 디저트와 커피를 깔고 햇빛을 맞으며 쉬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다. 앞에는 달콤한 디저트와 따뜻한 커피, 옆에는 13년지기 친구들.

    이보다 좋은게 어디 또 있으랴!

    예전 스타트업을 했을 때, 영감의 모태이자 모델이 되어 준 츠타야 서점.
    다이칸야마 츠타야에는 그렇게 일본의 힙한 사람들이 다 모여있다던데 내가 책에 빠져 있느라 구경하질 못했다.

    기대했던대로 컨시어지와 이야기를 하진 못했지만 한 훈남 직원에게 도움을 받아 고른 이모를 위한 책과 나를 위한 책

    그렇게 해서 산 책이...

    진짜 핵변태같은데 너무 귀엽다. 고양이 앞발 솜방망이만 잔뜩. 너무 귀여워!

    고양이 앞발 책을, 일본 빵집 책, 꽃으로 장식물 만들기 책과 함께 구매함.

    베이킹이 취미인 이모가 특이하고 유명한 빵을 먹으러 일본에 간다고 얘기했더니 온갖 많은 책과 매거진을 한아름 안고 설명해주던 훈남 츠타야 직원. 그 덕분에 구매할 수 있었다. 히히

    몬쟈와 오꼬노미야끼, 야끼우동을 먹으며 이 날 일정 마무리!

    물론 집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또 맥주를 한껏 들이키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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